어떤 책이었을까
책은 세 부분으로 구성됐어요. 마녀가 존재한다는 증명, 마녀에게 어떤 행위가 있다고 여겼는지에 대한 설명, 그리고 재판에서 어떻게 심문하고 무엇을 증거로 삼으며 어떻게 판결할지 알려 주는 실용적인 지침이었죠.
가장 위험했던 건 세 번째 부분이었어요. 경험이 없는 사람도 그대로 따를 수 있는 절차를 제시했거든요. 지방 판사는 이 책을 펼쳐 지침대로 사건을 처리할 수 있었고, 그 내용을 잘 알지 못해도 됐어요.
결정적이었던 건 내용이 아니라 퍼지는 방식이었어요. 이 책은 인쇄술이 등장한 직후 출간되어 여러 판을 거듭했어요. 필사본의 시대였다면 이런 지침서는 몇몇 도서관에만 남았을 거예요.
이 책에는 공식 승인이 없었다는 점이 중요해요. 저자들이 인용한 신학부는 그런 승인이 있었다는 주장을 부인했고, 교회 기관들도 이 책을 경계했어요. 하지만 표제지에는 신학부를 언급하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 지방의 독자들은 이를 믿었죠.
무엇을 바로잡아야 할까
마녀사냥은 종교재판소가 주도했고, 이 책은 수백만 명의 여성을 처형하는 데 사용된 종교재판소의 공식 지침서였다.
대부분의 재판은 교회 법정이 아니라 세속 법정에서 열렸어요. 역사 기록에 따르면 처형된 사람은 수백만 명이 아니라 수만 명이었고,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 중에는 남성도 있었어요.
게다가 일부 지역에서 종교재판소는 마술 혐의를 회의적으로 바라보며, 지방 법원에는 없는 증거를 요구했어요. 박해가 절정에 이른 시기는 중세가 아니라 16-17세기였어요.
이렇게 바로잡는다고 역사가 덜 암울해지는 건 아니에요. 수만 명이 처형됐다는 건 엄청난 숫자이고, 작동 방식은 그대로였어요. 정해진 절차, 고문에 의한 자백, 그리고 부인 자체가 증거로 취급되는 체계 속에서 무죄를 입증할 방법이 없었다는 점이요.
바로 마지막 점 때문에 이런 재판은 특히 잔혹했어요. 피고인은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 내놓을 것이 아무것도 없었어요. 부인은 완강한 태도로 해석되고 자백은 증거로 받아들여졌으니, 어느 쪽을 택해도 결국 같은 곳에 이르렀죠.
Miqo 앱에서 끝까지 읽어 보세요
1분만 더 읽으면 돼요. 마지막에는 퀴즈가 있어요. “어두운 역사 → 종교 재판”에서 찾을 수 있어요
휴대폰 카메라를 여기에 비추면 App Store나 Google Play가 열려요.
출처
- 1487년에 출간된 마술 재판 지침서는 교회 기관의 공식 승인을 받지 못했고, 이 책에 귀속된 신학적 승인도 논란이 되었어요. 대부분의 재판은 세속 법정에서 열렸고, 박해의 절정은 16-17세기였으며, 기록에 따른 처형자 수 추정치는 수만 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