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행동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 알아차리기: 소음과 분주함 속에서는 많은 일이 그저 시야에 들어오지 않아요
- 문제로 판단하기: 주변의 태연한 얼굴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신호가 돼요
- 책임지기: 사람이 많을수록 다른 누군가가 도와줄 거라고 생각하기 쉬워요
- 어떻게 할지 알기: 어떻게 도와야 할지 모르면 아무것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져요
두 번째 단계가 가장 교묘해요. 사람은 주위를 둘러보다 태연한 행인들을 보고 자신이 잘못 본 것이라고 결론 내려요. 그런데 그들 역시 똑같이 행동하며 같은 결론에 이르고 있어요.
세 번째 단계는 수치를 설명해 줘요. 목격자가 혼자라면 자주 개입하지만, 10명이라면 각자가 개입할 가능성은 낮아져요. 책임이 모두에게 분산되어 결국 누구에게도 남지 않기 때문이에요.
더 정확히 알려진 사실
최근 몇 년 사이 중요한 사실이 밝혀졌어요. 실제 거리의 갈등 상황을 촬영해 보니 대부분의 경우 결국 도움은 왔어요. 문제는 도움이 전혀 오지 않는다는 데 있지 않고, 도움이 늦어지며 현장에 있던 사람 중 일부만 개입한다는 데 있어요.
이 분야 전체의 출발점이 된 유명한 사건에 대해서도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어요. 이후의 검증 결과, 신문 보도에 담긴 일부 세부 내용은 과장된 것으로 나타났어요. 목격자는 더 적었고, 몇몇은 실제로 경찰에 신고했어요.
역사적 사례를 살펴보면 다른 이유들도 드러나요. 침묵은 심리적인 것이 아니라 계산된 행동일 수 있어요. 보복에 대한 두려움, 가해자에 대한 의존, 신고할 곳의 부재, 신고해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그 이유예요.
그래서 이런 사례를 분석할 때는 사람만이 아니라 제도도 살펴봐요. 익명으로 신고할 방법이 있었는지, 신고한 사람을 보호했는지, 신고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확인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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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목격자 수가 늘어날수록 개별 목격자가 개입할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사실은 실험으로 확인됐어요. 실제 갈등 상황을 촬영한 영상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경우 개입은 일어나지만 늦어지고 현장에 있던 사람 중 일부만 개입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연구의 출발점이 된 최초의 신문 보도에 담긴 사건의 경위도 이후에 새롭게 확인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