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의 세 영역
- 엘리시온: 영웅과 신들의 총애를 받은 이들을 위한 곳 - 진정한 삶이 있는 밝은 곳
- 아스포델로스 평원: 대부분의 사람들을 위한 곳 - 고통도 의미도 없는 존재
- 타르타로스: 신들을 모욕한 이들을 위한 곳 - 각자에게 맞춰진 영원한 형벌
- 입구의 강: 장례를 치르지 않고 뱃사공에게 대가를 지불하지 않으면 영혼은 어디에도 가지 못했어요
두 번째 영역이야말로 우리에게 가장 낯설게 느껴지는 곳이에요. 올바르게 살면 좋은 곳에 간다는 생각은 여기서 거의 통하지 않아요. 죄를 지어서가 아니라, 그저 평범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평원으로 갔으니까요.
이름은 척박한 땅과 무덤에서 자라던 소박한 꽃에서 유래했어요. 창백하고 잿빛이며 어디에나 피어나는 모습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곳을 나타내기에 잘 어울렸죠.
그곳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이 믿음 속에서 망자들의 혼령은 자신이 누구였는지 기억하지 못했고, 피를 받은 뒤에야 말을 했어요. 저승에서 가장 위대한 전사를 만난 한 영웅은 그에게서, 죽은 자들의 왕이 되느니 살아서 가난한 사람의 머슴이 되는 편이 낫다는 말을 들어요.
이 말은 어떤 설명보다도 그 문화가 죽음을 어떻게 바라봤는지 잘 보여줘요. 사후 세계는 위로도 두려움도 주지 않았어요. 어떤 삶보다도 나빴기 때문에 사람들은 죽은 뒤의 삶이 아니라 명성을 중요하게 여겼죠.
그래서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일이 중요했어요. 진정한 삶의 연장은 명성뿐이었죠. 사람들이 되풀이해 부르는 이름, 당신에 대해 노래하는 노래 말이에요. 이것이 바로 그리스인들이 생각한 불멸이었어요.
나중에 이 모습은 달라졌어요. 후대의 가르침에는 심판과 영혼의 윤회에 대한 생각이 등장했고, 올바르게 산 사람에게 보상한다는 생각이 점차 잿빛 평원을 대신했어요. 하지만 초기 문헌에는 아직 그런 내용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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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초기 그리스의 믿음에서 저승은 영웅을 위한 영역, 대부분의 죽은 사람을 위한 영역, 벌받는 이들을 위한 영역으로 나뉘었어요. 망자들의 혼령은 기억도 힘도 없는 존재로 묘사됐죠. 사후 심판과 영혼의 윤회에 대한 생각은 후대의 전통에서 등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