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야가 좁아지는 과정
- 초기의 가설
- 맞는 사실만 선별
- 불편한 사실을 설명
- 가설이 사건을 지배
시작은 합리적이에요. 처음 몇 시간에는 다음에 어디로 가야 할지 정할 작업 가설이 필요하니까요. 문제는 가설이 생기는 데 있는 게 아니라, 공정하게 경쟁할 다른 가설이 거의 검토되지 않는다는 데 있어요.
그다음에는 주의의 평범한 특성이 작동해요. 가설에 들어맞는 증거는 중요해 보이고, 모순되는 증거는 우연이거나 잘못된 것으로, 혹은 어떻게든 설명해야 하는 것으로 여겨져요. 그런 설명은 언제나 찾아낼 수 있고요.
압박은 이 모든 현상을 몇 배나 더 강하게 만들어요. 세간의 관심, 보고 의무, 상사와 가족의 기대가 결과를 내도록 몰아붙이고, 이미 시간이 투입된 가설은 스스로를 지키기 시작해요.
이 흐름을 끊는 방법
✓ 하세요
- 처음에 대안 가설을 기록하고 사건 기록에 남겨 두기
- 수사 가설을 모르는 전문가에게 증거를 맡기기
- 자신의 가설에서 약점을 찾는 역할을 맡길 사람 정하기
- 시간을 두고 새로운 시각으로 사건을 다시 살펴보기
✕ 하지 마세요
- 검사 전에 수사기관이 누구를 범인으로 보는지 전문가에게 알리기
- 자백을 수사의 끝으로 여기기: 다른 증거와 마찬가지로 확인하기
- 확인하지 않고 모순되는 증거를 잘못된 것으로 단정하기
- 이미 몇 달을 투자했다는 이유로 가설을 고수하기
전문가에게 힌트를 주는 일은 특히 위험해요. 전문가가 어떤 답을 기대하는지 알고 있으면 일치하는 결과를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져요. 그래서 현대의 실무에서는 자료를 전문가에게 맹검으로 전달하려고 해요.
오판 사례를 검토하면 같은 패턴이 반복해서 발견돼요. 초기 가설이 세워지고, 증언이 배제되며, 증거가 그 가설에 유리하게 해석돼요. 재검토는 대개 사건 내부가 아니라 외부에서 시작돼요.
같은 메커니즘은 수사를 훨씬 넘어선 곳에서도 작동해요. 진단, 사고 분석, 회사에서 책임질 사람을 찾는 일에서도요. 어디서든 도움이 되는 건 하나예요. 다른 가설을 검토할 의무를 절차에 포함하는 거예요.
스스로 확인해 보세요1 / 2
수사의 터널 시야란 무엇일까요?
터널 시야를 깨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출처
- 수사에서 나타나는 터널 시야는 오판 연구에서 확증 편향, 첫 가설의 고착 효과, 조직적 압박이 결합한 현상으로 설명돼요. 대안 가설 기록, 전문가에게 자료를 맹검으로 전달하기, 독립적인 재검토 등이 대책으로 제시돼요. 맥락 정보가 전문가의 결론에 미치는 영향은 실험으로 확인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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