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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은행들은 어떻게 무너졌을까

Miqo 편집팀 · 출처 1개

은행은 이렇게 돌아가요

은행은 돈을 맡아 보관하는 동시에 그 돈을 빌려줘요. 모든 예금자가 한꺼번에 찾아오는 일은 없기 때문에, 적은 비축금만 있어도 충분해요. 사람들이 이 구조를 믿는 동안에는 잘 작동하죠.

하지만 지급 불능이라는 소문이 돌기만 해도 예금자들이 한꺼번에 찾아와요. 구조상 비축금은 모두에게 지급하기에 충분할 수 없고, 멀쩡할 수도 있었던 은행이 며칠 만에 파산해요.

은행은 모든 사람에게 한꺼번에 돈을 갚을 수 없어요. 이는 사기가 아니라 은행의 구조 자체예요. 그래서 신뢰는 장식이 아니라 존재의 조건이에요.

세 번의 붕괴

  1. 1340년대영국 왕실이 전쟁 자금 대출을 갚지 않으면서 피렌체의 가장 큰 회사 2곳이 파산해요.
  2. 1490년대가장 유명한 은행가문이 각 지점의 부실 대출과 본점과의 연락 단절로 무너져요.
  3. 1720년미래의 이익을 약속하며 거래하던 회사들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수천 명의 예금자가 파산해요.
  4. 19세기예금자들의 동시 인출 사태를 막기 위해 공황이 닥쳤을 때 돈을 빌려주는 중앙은행이라는 발상이 등장해요.

첫 번째 사례는 지금도 사라지지 않은 취약성을 보여줘요. 거절하기에는 너무 중요한 대형 차입자가 빚을 쌓아가고, 그가 상환을 거부하면 돈을 빌려준 쪽이 무너져요. 중세 은행에서 그런 차입자는 군주였어요.

두 번째 사례는 또 다른 문제, 원거리 경영에 관한 이야기예요. 여러 나라의 지점들이 대출을 실행했지만 본점은 몇 달이 지나서야 그 사실을 알았어요. 손실이 눈에 보일 때는 이미 은행을 구하기에 늦었죠.

마지막 사례는 찾아낸 해결책을 설명해요. 공황이 닥쳤을 때 누군가 은행의 건전한 자산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면 동시 인출 사태는 저절로 멈춰요. 예금자들이 서두를 이유가 사라지기 때문이에요.

나중에는 같은 이유로 예금자 보호 제도도 더해졌어요. 이 제도는 돈을 직접 지급해서 작동하는 게 아니라, 남들보다 먼저 돈을 찾으러 달려갈 이유를 없애서 작동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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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만 더 읽으면 돼요. 마지막에는 퀴즈가 있어요. “역사 → 역사 속 돈”에서 찾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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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1340년대 피렌체 회사들의 파산은 영국 왕실이 전쟁 자금 대출을 갚지 않은 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져요. 최종 대부자와 예금자 보호 제도라는 발상은 예금자들의 동시 인출 사태가 스스로 증폭되는 성격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등장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