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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 하나가 수백만을 날린 방법

Miqo 편집팀 · 출처 2개

글자 하나가 사라지자 회사도 사라졌어요

2009년 2월 20일, 영국 기업 등록 담당 기관이 카디프의 한 엔지니어링 회사가 청산됐다는 기록을 올렸어요. 하지만 실제로 청산된 곳은 다른 도시에 있는, 끝의 «s»가 빠진 거의 같은 이름의 다른 회사였어요. 한 글자가 엉뚱한 줄에 입력된 거예요.

등록부는 보통 다시 확인하지 않는 출처예요. 은행, 보험사, 거래처를 확인하는 기관은 거기서 데이터를 자동으로 가져가요. 기록은 거의 곧바로 이들의 보고서에 퍼졌어요. 오류는 3일 만에 발견되어 수정됐지만, 누구도 복사본을 회수하지 않았어요. 주문이 취소되고 은행이 신용 한도를 끊으면서 몇 주 만에 회사는 사라졌어요. 법원은 붕괴가 등록부의 기록에서 시작됐다고 인정했어요.

  1. 2월 20일등록부에 청산 표시가 올라와요. 거의 같은 이름을 가진 다른 회사가 문을 닫은 것으로 기록됐어요.
  2. 2월 23일오류를 발견해 수정해요. 데이터는 이미 공급업체 신뢰도 보고서에 들어갔어요.
  3. 몇 주주문이 취소되고 은행이 대출을 끊으면서 회사가 운영을 멈춰요.
  4. 2015년법원은 기록을 입력한 기관이 그 정확성에 책임이 있다고 인정해요.

글자 하나가 왜 이렇게 멀리 퍼질까요

편지 속 오타는 오타로 남아요. 읽는 사람은 잠시 멈춰서 무슨 뜻인지 알아차리죠. 하지만 데이터베이스 속 오타는 사실이 돼요. 기록에는 말투도 의심도 없어요. «청산됐다»는 말은 사실일 때나 입력 오류일 때나 똑같이 확신에 차 보이죠.

그다음에 작동하는 건 악의가 아니라 평범한 신중함이에요. 그런 표시를 본 공급업체는 확인 전화를 하지 않고, 그냥 배송을 멈춰요. 한 사람 한 사람은 합리적으로 행동하지만, 모두가 함께 움직이면 몇 주 만에 누구도 의도적으로 하지는 않았을 일을 해내고 말아요.

  • 복사가 수정<br>보다 빨라요 데이터는 자동으로 가져가지만, 수정 내용은 뒤따라 발송되지 않아요.
  • 기록은 의심<br>하지 않아요 데이터베이스에는 단서나 말투가 없어서 오류도 사실과 똑같이 보여요.
  • 확인보다 포기가<br>쉬워요 사실인지 확인하는 것보다 거래를 포기하는 편이 상대에게 더 저렴해요.

기호를 다시 읽지 않고 옮겨 적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같은 일이 일어나요. 조판공의 활자 케이스에서든, 코드 한 줄에서든, 주식 거래 주문에서든요. 문제의 규모는 오류의 크기가 아니라, 몇 개의 시스템이 그 오류를 그대로 믿느냐에 달려 있어요.

1631년 런던에서 나온 성경에서는 계명에서 «~하지 말라»에 해당하는 단어가 빠졌어요. 인쇄본 대부분이 불태워졌고, 인쇄업자들은 왕실 허가를 잃었어요. 1962년에는 행성 간 탐사선의 유도 방정식에서 기호 위의 선, 즉 데이터를 평활화하는 표시가 사라졌어요. 그 결과 로켓은 발사 5분도 지나지 않아 폭파됐어요. 2005년 도쿄에서는 한 거래자가 주문에서 주식 수량과 가격을 뒤바꿨고, 거래소는 주문 취소를 허용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1초를 들일 만한 습관이 필요해요. 다른 사람이나 회사에 관한 줄을 저장하기 전에, 바로 그 줄을 다시 읽어보세요. 문서 전체가 아니라 저장하려는 그 줄만요.

4초 들이마시기6초 내쉬기

들이마시고 - 줄을 다시 읽고 - 내쉬고 - 저장해요

스스로 확인해 보세요1 / 2

등록부의 오류가 왜 그렇게 빨리 회사를 무너뜨렸을까요?

출처

  1. Sebry v Companies House and the Registrar of Companies [2015] EWHC 115 (QB)
  2. NASA의 Mariner 1 발사 조사 위원회 보고서, 196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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