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부풀어 오르는 이유
첫 번째 이유는 경계가 없기 때문이에요. 마감이 멀리 있으면 일은 형태 없는 구름처럼 존재해요. 무엇을 완성으로 볼지 알 수 없고, 어떤 개선이든 의미 있어 보여요.
두 번째는 마감일을 기준으로 거꾸로 계획하기 때문이에요. 우리는 '얼마나 걸릴지'가 아니라 '언제 제출할지'를 가늠하고, 그 날짜에 맞춰 속도를 조절해요. 그래서 익숙한 패턴이 생겨요. 3주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다가 이틀 밤을 꼬박 새워 일하는 식이죠.
끝없는 수정, 글꼴을 하나씩 바꿔 보기, 필요 이상으로 자료 읽기. 일은 스스로 할 일을 찾아요
무엇이 꼭 필요하고 무엇이 장식인지 바로 보여요. 거의 언제나 제때 끝나요
세 번째 이유는 끝이 정해지지 않은 완벽주의예요. 완성 기준을 정하지 않으면 '이 정도면 충분히 좋아'라는 느낌이 그 자리를 차지해요. 그리고 남는 시간이 많을수록 그 느낌은 더 늦게 찾아와요.
일에 형태를 부여하는 법
완성 기준을 정하세요. '프레젠테이션 만들기'가 아니라 '각각 하나의 생각을 담은 슬라이드 10장'이라고 정하는 거예요. 그러면 느낌이 아니라 분명한 기준에 따라 일이 끝나요.
실제보다 짧은 기한을 정하세요. 실제 마감일보다 1-2일 이른 내부 마감일을 정하면 일이 부풀어 오르는 데 흘러갈 여유 시간이 사라져요.
1시간 단위로 나누세요. 1시간은 유용한 단위예요. 일이 진척되는지, 아니면 중요하지 않은 부분을 다듬고 있는지 알 수 있거든요.
자잘한 일은 나중으로 미루세요. 마지막에 생기는 사소한 일은 별도 목록에 적어 두었다가 진행 중에 하나씩 처리하지 말고 한 번에 끝내는 편이 좋아요.
중요한 단서가 있어요. 이 방법은 결과가 분명한 일에 효과가 있어요. 탐색과 고민이 필요한 일이라면 기한을 줄여도 속도가 빨라지지 않고, 그저 완성도가 낮아져요. 이 둘은 솔직하게 구분해야 해요.
실제로 자주 보이는 또 한 가지는 시작하고 싶지 않은 일이 더 잘 부풀어 오른다는 점이에요. 첫 단계가 불편한 일은 준비 작업으로 뒤덮이고, 그 준비가 실제 일은 아닌데도 일처럼 느껴져요.
일은 왜 주어진 시간을 모두 차지할까요?
일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출처
- 일이 주어진 시간을 채울 만큼 늘어난다는 관찰은 시릴 노스코트 파킨슨이 1955년에 측정된 법칙이 아니라 풍자적인 에세이로 정리했어요. 엄격한 마감의 효과는 행동 연구에서 조사되어 왔어요. 짧은 마감은 제때 일을 끝내는 데 도움이 되지만,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일에서는 완성도를 낮출 수 있어요
“게으름과 동기 부여” 시리즈 다음 기사
사이트에서 전문 공개 5개, 앱에 5개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