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탈락은 서류에서 정해져요
지원 요건은 지루할 만큼 엄격해요. NASA에서는 공학, 자연과학, 수학, 의학 관련 학위와 해당 분야 경력 몇 년, 또는 제트기 기장으로서의 많은 비행 시간이 필요해요. 그다음은 신체 치수예요. 소유즈에서는 좌석 라이너를 개인의 몸에 맞춰 만들고, 우주복도 치수에 맞게 조정해요. 그래서 러시아의 공개 모집에는 키 약 150~190센티미터, 몸무게 50~90킬로그램처럼 명확한 기준이 공고됐어요.
자리는 지원서보다 훨씬 적어요. NASA는 2017년 모집에서 기록적인 18 300건의 지원서를 검토해 12명을 뽑았어요. 첫 단계는 읽기예요. 현직 우주비행사를 포함한 실제 사람들이 지원서를 검토하고, 대부분은 누군가와 눈을 마주치기도 전에 탈락해요.
그다음부터 깔때기는 빠르게 좁아져요. 서류를 통과한 사람은 며칠간의 검사와 신체검사, 이어 면접을 거쳐요. 그 뒤 다시 한 번, 약 50명 남은 최종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돼요.
선발 통보를 받았다고 바로 우주비행사가 되는 건 아니에요. 먼저 약 2년간 기초 훈련을 받아요. 우주선 시스템, 수중에서 우주복을 입고 작업하는 법, 우주정거장 파트너의 언어를 배워요. 그 뒤에야 자격을 얻고 비행 대기열에 들어가는데, 이 대기 역시 몇 년씩 이어질 수 있어요.
- 지원서
- 신체검사
- 면접
- 후보자 과정
가장 큰 시험은 몸에 관한 게 아니에요
심리 평가의 상당 부분은 오랫동안 탈락자를 가려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어요. 강점이 아니라 위험 신호, 즉 욱하는 성격, 소음 속에서 잠들지 못하는 점, 다른 사람의 일정에 맞춰 생활하지 못하는 점을 찾았죠. 비행이 길어지면서 두 번째 질문이 더해졌어요. "이 사람에게 문제가 없는가?"가 아니라 "이 사람과 6개월 동안 함께 살 수 있는가?"였어요. 우주정거장에서는 문을 쾅 닫고 집으로 돌아갈 수 없어요. 지구에서는 저녁 한때면 가라앉았을 갈등도 그곳에서는 몇 주씩 맴돌 수 있죠.
그래서 면접은 꿈보다 과거에 관한 질문으로 거의 채워져요. 구체적인 실패 하나를 떠올리고 그다음 무엇을 했는지 말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요. 이들은 사실보다 표현을 더 들어요. 원래 '나'여야 할 곳에서 '우리'라고 말하는지, 문제가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에게 몇 시간 만에 알렸는지를 보죠.
팀이 실패한 과제를 이야기해 주세요.
시험 일정을 놓쳤어요. 일정 관리는 제가 했어요.
그 사실이 분명해진 날 무엇을 했나요?
금요일 보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상사에게 알렸어요.
지금이라면 무엇을 다르게 하겠어요?
제 추정치만 보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추정치도 더 일찍 확인했을 거예요.
하나의 공식은 없어요. 기관들은 과제에 맞춰 기준을 바꾸고, 일부 의학적 제한은 시간이 지나며 완화됐어요. 예를 들어 교정 시력은 오래전부터 자동 탈락 사유가 아니에요. 깔때기의 원칙은 변하지 않아요. 매 단계에서 '아니오'라고 할 이유를 찾고, 한 번이면 충분해요.
선발의 각 단계에서 가장 자주 찾는 것은 무엇일까요?
면접에서 실패를 이야기할 때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출처
- 출처: NASA의 2017년 우주비행사 모집 자료, 공개된 로스코스모스 공개 모집 요건, 장기 비행 승무원의 심리 선발 관련 검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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